1월 1일 거룩한 이름 예수

거룩한 이름 예수

예수라는 이름은 문자적으로 ‘야훼가 구원 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신학적으로 이것은 모세가 하느님에게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세의 질문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은 ‘나는 나다.’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자신이 ‘아브라함 이전에 내가 있었다.’고 하신 말씀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복된 이름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명명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이 날입니다. 이 축일은 6세기경부터 교회에서 기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티에리의 윌리엄에 의한 <하느님 묵상 >으로 부터

오 하느님, 당신은 홀로 주님 이십니다. 우리에게 구원은 당신이 우리를 통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신을 섬기는 것은 다만 당신에게 구원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 되시고 당신의 사람 위에 축복을 얹으시는 하느님, 당신에게 사랑 받는 존재로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당신으로부터 받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 그것이 당신의 오른손의 아들, ‘당신을 위하여 매우 강하게 만든 사람’을 예수 즉 구원자라고 부르게 한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그의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 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까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도록 우리를 가르치신 그분 외에는 우리가 구원에 이를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를 먼저 끝까지 사랑하신 그 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소중히 붙잡아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신 당신이 바로 이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사랑 할 수 있게 당신은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의 창조물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방법과 다양한 때에 예언자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고, 마지막 날인 지금은 아들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말씀 하시니’ 라는 당신의 말씀으로 천국을 세우시고, 그의 입으로 숨을 불어 넣으심으로 그들의 모든 권능을 가지셨습니다. 당신을 위해 당신의 아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은, 마치 태양이 정해져 있듯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어떻게 사랑하는지는 이미 알려진 것이었고, 당신의 아들을 아까워하지 않고 그의 전부를 우리에게 내어주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는 스스로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었습니다.

하느님, 이것은 우리를 향한 당신의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그는 ‘모든 것이 침묵을 지킬 때’ (즉, 깊은 잘못에 빠져있을 때) 잘못에 엄격한 적과 사랑의 온화한 사도인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과 그 아들이 이 세상에서 했던 모든 말과 모든 일은, 심지어 모욕과 침 뱉음 당함과 매 맞음과 십자가와 무덤조차도,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고, 당신을 위해 우리의 사랑을 분발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