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예수의 삶을 살게 하소서

창조의 하느님!
초록의 빛깔이 너무나 선명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계절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계절을 조화롭게 섭리하시는 주님의 이름 앞에
찬송과 경배를 드립니다.

공의로우신 하느님!
유난히 흉악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치열한 경쟁의 사회 속에서 억눌린 자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은 아닌지요.
억울한 자들의 분노를 풀어 주소서.
옳고 그름의 기준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요.
긍휼히 여겨주소서.
강자들에게 약하고, 약자들에게 강한 사회가 되지 않도록,
강자들의 횡포에는 주님의 공의로우심으로,
약자들의 억울함에는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다스려 주소서.
성경 말씀이 기준이 사라져 가는 오늘의 시대에
옳고 그름의 고귀한 기준이 되게 하소서.
교회가 교회되게 하소서.
외로운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며, 가난한 자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며,
상처 입은 자들을 위로하며,
지치고 힘겨운 자들을 손잡아 일으켜 줄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 복음에 굶주리며, 영적인 갈급함에 있는 자들에게
복음에 생명수를 부어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성령의 생수의 강물이 흘러 넘쳐서
강물이 흘러 닿는 곳마다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를 이루소서.
소망을 잃어버린 자들에게 주님이 나타나 도와주셔서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
거룩하신 이름 앞에 경배를 드립니다.
주님의 뜻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이 땅에서 아름답게 이루소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공급해주시고,
어떤 시험과 유혹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주소서.
죄를 미워합니다.
죄 된 우리의 옛사람의 죽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주님과 연합된 새사람을 고백합니다.
주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작은 예수의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 진실로 사랑합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BS의 오늘의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