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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이경호 주교 "포용성·합리성 '성공회다움' 유지 노력"

작성일 : 2017-04-26       클릭 : 307     추천 : 0

작성자 약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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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이경호 주교 "포용성·합리성 '성공회다움' 유지 노력"

 

신임 서울교구장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성공회 신임 서울교구장 이경호(59) 주교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17.4.26. kihu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성공회는 대형 교단에 비해 작은 교단입니다. 작은 교단이 대형 교단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할 때 본래 '성공회다움'을 잘 유지하고 발휘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풍성하게 만들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성공회 신임 서울교구장 이경호(59) 주교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성공회다움'에 대해 설명했다.

"성공회다움은 극단적인 것을 원치 않습니다. 포용적이고 합리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름을 대단히 존중해주는 전통이 지니고 있습니다."

이어 이 주교는 성공회에 대해 "성사적 전통과 전례적 신앙을 잘 지켜가면서 어느 하나의 교리나 어느 한 사람의 특별함을 강조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성과 신학이 어우러진 조화를 추구하는 교회"라고 설명했다.

이 주교는 전날 오후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주교 서품 및 승좌식(취임식)에서 제5대 김근상(66) 주교 후임 제6대 서울교구장에 공식 취임했다. 교구장의 임기는 은퇴 시기인 만 65세까지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성공회 신임 서울교구장 이경호(59) 주교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주교가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7.4.26. kihun@yna.co.kr

 

'성공회다움'을 설명한 데서 드러나듯이 이 주교는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보유자로 알려졌다.

특히 주교좌성당 주임신부로 재직할 당시 '대화와 논쟁이 가능한 교회'를 지향하며 젊은 신자들과 격의 없는 교리문답을 나눈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주교는 그러면서 '신앙적 의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한 신앙이 이뤄지려면 건강한 신학의 토대 위에 있어야 하는데 신학은 질문하고 답을 끄집어내는 것이죠. 질문과 의심 없이 좋은 신학과 신앙은 나올 수 없습니다."

이 주교는 또 한국 사회의 갈등과 분열상을 우려하며 "모든 신자, 모든 성직자는 평화를 위한 주님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어떻게 돌보고 환대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교회는 그런 분들을 위해 열려 있어야 하고 그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성공회 신부의 꿈을 품게 된 계기도 밝혔다.

이 주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성공회 교회를 다녔고 5학년 때 검은 수단을 입은 신부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옷을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1959년생인 이 주교는 1980년 한국신학대학에 입학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실천신학을 공부했으며 1990년 대한성공회 성미카엘 신학원에 입학했다.

이 주교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의 목회자 양성기관인 한국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한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성공회대가 설립되지 않았고(성공회대는 1982년 설립) 이재정 신부님(경기도 교육감)의 추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로는 시편의 '주님은 나의 목자'를 꼽았다. "제가 여덟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어요. 주님께서 목자처럼 제 삶을 이끄신다는 의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대한성공회는 1889년 11월 고요한(존 코르페·1843∼1921) 주교가 조선교구장으로 파송되며 시작됐다. 현재 서울·대전·부산 3개 교구에 130여 개의 성당이 있으며 신도 수는 5만3천여 명에 달한다. 전체 232명의 사제 가운데 여성 사제는 20명이 있다.

한편 서울교구장 겸 한국관구장이었던 김근상 주교가 은퇴함에 따라 부산교구장과 대전교구장 가운데 선임 주교인 박동신 부산교구장이 관구장직을 승계하게 됐다. 관구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kihu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성공회 신임 서울교구장 이경호(59) 주교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주교가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7.4.26.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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