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9일 연중20주일 마태 19:16-22 한번은 어떤 사람이 예수께 와서 “선생님, 제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왜 너는 나에게 와서 선한 일에 대하여 묻느냐? 참으로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려거든 계명을 지켜라.” 하고 대답하셨다. 그 젊은이가 “어느 계명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는 계명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 젊은이가 “저는 그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무엇을 더 해야 되겠습니까?” 하고 다시 묻자 예수께서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하셨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풀이 죽어 떠나갔다. ■ 오늘의 말씀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 오늘의 묵상 <엎드렸다는 것의 의미> 오늘복음을 읽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듯이 율법조문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준수유무를 확인하기 보다는 내 존재가 전적인 봉헌을 하길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한 사람은 아마도 수준높은 교양을 갖춘 신앙인인 것 같습니다. 십계명의 조항을 다 준수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한다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합격할 만한 사람이고 그래서 그는 예수께 뭐를 더 채워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의 영혼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그래서 그것만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최후의 집착’을 건드리십니다. 그러자 그는 그동안 채워놓은 그 많은 것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예수님 곁을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서품식 때 주님의 제단 앞에 엎드려 기도했던 때를 회상합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사람처럼 이렇게 저렇게 쌓아올린 것들을 드린 것이라면, 나는 여전히 내 깊숙한 곳에 있는 마지막 패를 여전히 갖고 예수님의 제자‘처럼’ 살고 있을 것이고, 그 때 내 마지막 패까지 아니 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그 모든 것까지도 주님께 드렸다면 저는 ‘온전히’ 예수님의 제자로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저의 과거와 현재 미래 이 모든 것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받아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