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래 신부 칼럼  
 

241209 함께 하시는 주님(루가 1:26-28)
작성일 : 2024-12-14       클릭 : 14     추천 : 0

작성자 베드로  

129일 대림2주간 월요일 루가 1:26-28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오늘의 말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오늘의 묵상 <함께 계시는 주님>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 중국에서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중국교회 안에 붙여있는 한자였는데 우리식 발음으로 이마내리(以马内利)’라는 글자였습니다. 처음엔 이 말이 무슨 뜻이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니까 임마누엘(Immanuel)’의 중국어 번역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중국교회가 이 말을 붙여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중국 신자들은 성경의 어떤 단어보다도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이 말에 많은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마태복음에는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 그 이름은 마리아에게 잉태소식을 알릴 때부터 이미 전해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오실 때, 아니 그 이전부터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라는 것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이 하느님이 지금 나에게도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위로를 받습니다.

 

오늘의 기도 

당신의 은총을 내려주시고 저와 함께 계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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