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래 신부 칼럼  
 

20250709 명단(마태 10:1-7)
작성일 : 2025-07-10       클릭 : 8     추천 : 0

작성자 베드로  

79일 수요일 : 마태 10:1-7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악령들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비롯하여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와 세리였던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가나안 사람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예수께서 이 열두 사람을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마라.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 

오늘의 말씀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오늘의 묵상 : 명단

올해로 서울교구와 대전교구가 설립된 지 60주년이 되었습니다. 서울교구는 지난 527일 교구설립 60주년 기념 및 서품식 행사를 치뤘습니다. 그런데, 사제서품자는 없고, 부제서품자만 1명이었습니다. 제가 서품받을 때랑 비교하면 참으로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해마다 은퇴하는 사제는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헌신하려는 성직자들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학교 역시 후학을 가르칠 성직자들이 은퇴해서 맥이 끊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사제도, 양성기관도 쇠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님의 목장인 교회의 양들도 늙어가고 있고, 어린 양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말씀 중 저는 주님께서 뽑으신 12 사도 명단에 눈길이 갑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주님은 어떤 마음과 안목으로 이들을 뽑으셨을까 상상해 봅니다. 아마도 주님은 이들의 개성을 찬찬히 살피셨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들을 선발하고 그들에게 당신의 사명을 알려주십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그 꿈을 향해 그들과 함께 그 긴 여정을 갈 거라는 주님의 선포로 들렸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뽑으신 그 명단이 참으로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그 자랑스런 명단이 사그러들지 말고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말입니다.

오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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