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신앙 나눔  
 

산상수훈 묵상
작성일 : 2013-10-29       클릭 : 1178     추천 : 0

작성자 루시안  
마태오의복음서 산상수훈 부분을 읽다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지 마라, ~해야한다 하는 말씀이 계속 저의 마음을 찌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니 더더욱 마음에 부담이 되는 말씀입니다.
 
신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니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걸리는 의문은 옆에 놓아버렸습니다.
 
지키기 힘든 말씀을 한두가지도 아니고 이렇게 많이 하셨을까?
 
찬찬히 들여다 보고 있으니, 크게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말씀과 하느님에 대한 말씀으로 나누어 지는것 같습니다. 맹세하지마라, 간음하지마라, 보복하지마라, 원수를 사랑하라, 비판하지마라, 화해하라 등은 "이웃"과 관련된 말씀이고 재물과 하느님을 같이 섬기지 못한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등은 "하느님"께 대한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전에는 각각의 내용으로 보이던 것이 흐름이 조금 보이는것 같습니다.
 
"마음과, 목숨을 다해 주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 모든 예언서와 율법의 골짜이다" 
 
왜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셨을까?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길래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고 하셨을까?
비판과 맹세, 간음하고 보복하고 원수지음 속에서 이웃 사랑은 발을 붙일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일일이 찝어서 말씀하신것일까?
 
1.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이와같이 중요하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 > 이웃에 대한 사랑)
 
2.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이웃도 동일하게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 = 이웃에 대한 사랑)
 
3.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원래 같은 일이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 == 이웃에 대한 사랑)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이웃사랑은 [옵션]으로 생각해왔습니다만
원래는 하나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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