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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겸 저희 사는 모습 올려드려요
작성일 : 2013-02-16       클릭 : 743     추천 : 0

작성자 루시안  
이전에 교회 사이트에 올렸던 자료 재탕해서 저희 사는 모습 올립니다.
 
 
도시생활에 지쳐 달아나듯 원주로 이사갔습니다. 
거의 대책없는 이사였지만 다행히 원주 교회 신부님과 성도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어느정도 정착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진 몇개 올려드려요~ (작년 여름 사진)
 

 
저희집 전경입니다.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 (반은 은행 소유지만^^)
이집의 특징은 처음에는 겉모습 보고 와~ 하지만 내부를 자세히 보면,,, 흠 So So~ 로 바로 전환됩니다.
목조주택이 [목조 조립식 주택]의 다른 말이더군요~^
3년전 200만원에 구매한 제 중고차도 보입니다. 지금은 50만원 받기도 힘들겠네요.
 
혹시 전원주택에 관심있으시면 저에게 먼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좋은집은 추천 못해줘도
이런집은 사지 말라고 말씀해 드릴 수 있습니다. 집때문에 너무 고생했거든요.
보기만 이쁜집 (우리집 같은...) 절대 안됩니다^^

 

 
집은 그저 그렇지만 마을은 무척 예쁩니다. 특히 아침이나, 비오고 갠후의 마을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엄마와 수한이와 꽃님이
 
 

 
비온후 흙놀이 하는 수한이
가끔씩 저한테 "아빠, 전원생활이 더 좋지~이~" 그렇니다.
전원생활이 뭔지 알기나 하는건지 ㅋ~
 

 
수박먹고 밭에 껍질과 씨를 파묻었는데 자라서 이렇게 새끼 수박까지 맺혔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놈을 방치해 둘까, 아니면 조그만 하우스를 쳐서 한개라도 건져볼까 하고요...
 

 
어머니께서 오셔서 쪽파, 고구마, 열무등등을 심어놓고 가셔서
계획에 없던 농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안보이면 그냥 놔둘텐데 바로 앞에 있으니 손을 안쓸수가 없네요....
이 역시 고민중에 고민입니다.
 

 
마을 주변 폐목을 주워다 개집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비올때마다 꽃님이 이사를 다녀야해서 무척 힘들었거든요.
초보 농사꾼에 초보 목수까지 하려니 초보 아빠겸 초보 사장 무지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꽃님이 인사드립니다.
주인이 불러도 안하무인
동네 사람들을 더 좋아하는 전형적인 똥개입니다.
힘도 세져서 수한이도 이겨먹고 있습니다.
이상태로 가면 내년 복날을 기약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커서 귀여운 모습은 없습니다.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여자 친구를 못살게 굴어 일명 "껄떡쇠"로 통합니다.
 
참고로, 꽃님이는 수컷입니다. 울 아이가 이렇게 이름을 지어버려서 (엄청 말렸지만)
평생 여자로 오인받으며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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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 02/16 09:35
부럽네요. 저희 가족도 장래 희망이 전원생활인데... 열심히 사시고 행복하세요~ ^^
아모스  | 02/16 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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