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활기찬 인터넷 선교를 바라며 요청드립니다 |
작성일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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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넷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
+사순절 바로 지켜서 기쁜 부활 맞이합시다.
저는 원주교회 국충국 사제입니다. 최근 관구홈페이지 방명록에 올라온 글로 인하여 서로 아파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몇 글자 적습니다.
1. 서울교구 선교국에서 의욕적으로 인터넷 선교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오픈 한 것에 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 지난 2월7일 관구홈페이지 방명록에 홀리로드와 관련되어 적절치 못한 '공식답변'이 올라온 것을 14일에 확인하고 수정 혹은 삭제를 요청 드렸습니다. 그 내용은 인신공격적인 늬앙스를 담고 있었고, 제가 알고 있는 것과도 차이가 나는 답변이었습니다. 홀리로드 제작/운영자가 원주교회 신자이며, 평소에도 인터넷선교와 관련된 고민을 상담해왔던 터라 사목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요청드린 날 적절한 글로 내용수정이 되었습니다. 3. 그런데 당초의 관구홈 방명록 글을 홀리로드 운영자가 알게 되었고, 홀리넷 자유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게 된 줄로 압니다. 4.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것은 신자들 사이에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풍성해지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말랑말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이 활발하다보면 첨예한 대립점이 드러나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유연함이라 생각합니다. 5.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관구홈페이지 방명록 글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관구홈페이지가 블로그 형식으로 바뀌게 된 것은 소통은 커뮤니티에서 하고, 관구홈페이지는 알림/홍보 용으로만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공신력 있는 글쓰기가 더욱 요구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공식답변을 통해 분란을 야기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느모로 보나 책임을 느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6. 물론, 어떤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사순절기에 우리는 서로 자신의 잘못을 먼저 드러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다보면 실은 상처뿐인 봉합으로 끝나게 되어 승자없는 결론이 나게됩니다. 또 누군가 승자가 된다 한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7. 어찌 하다보니 인터넷 커뮤니티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개가 오픈되어 아마도 서로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특히, 의욕적으로 인터넷선교를 시작한 서울교구 선교국으로서는 성공회 신자가 많지 않은데 커뮤니티가 여러개가 되면 분산되어 힘이 모여지지 못할 것을 걱정할 것입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서 다양한 성공회 관련 커뮤니티가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고 해 왔습니다. 선교국에서 만든 홀리넷이 중심을 잡고 잘 나가면, 다른 커뮤니티들은 각자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여러가지 춤을 출 수 있습니다. 홀리넷이 고품격의 컨텐츠들을 생산하고 배포하는 일에 주력을 하고, 나머지 커뮤니티나 카페들, 홈페이지들이 이 컨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홀리넷에서만 커뮤니티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고 좀 더 활기찬 인터넷선교의 구심점이 되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8. 요컨데, 홀리넷-홀리로드 상호간 진심어린 대화와 소통, 사과와 이해로 이제 늦게나마 다시 시도되는 인터넷 선교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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