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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이어쓰기
창세기 44장
작성일 : 2011-04-19 클릭 : 44 추천 : 0
작성자
바나바
1. 그런 뒤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시켰다. "저 사람들 자루에다 양식을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채워주어라. 그리고 자루마다 그 아귀에 자기들이 가져온 돈을 도로 집어넣어 주는데
2. 막내의 자루에는 그가 가져왔던 양식 값과 함께 내 술잔도 함께 넣어라. 이 은잔 말이다." 그는 요셉의 분부대로 하였다.
3. 다음날 아침이 되자 그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떠났다.
4. 그러나 그들이 그 도시에서 나와 멀리 가기전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명령을 내렸다. "빨리 그들의 뒤를 쫓아가라. 그리고 그들을 따라잡거든 이렇게 호통을 쳐라. '너희는 왜 배은망덕하느냐?
5. 어쩌자고 은잔을 훔쳐왔느냐? 그것은 바로 내 주인께서 따라 마시는 잔이요 점을 치시는 잔이다.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을 했단 말이냐!'"
6. 그가 그들을 따라잡고 그대로 호통을 치자
7. 그들은 "나리, 어찌 그런 말씀을 다 하십니까? 소인들이 그런 짓을 하다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며 이렇게 장담하는 것이었다.
8. "저번에 자루 아귀에서 나온 돈을 가나안 땅에서 나리께 갖다 드리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나리의 상전댁에서 은이나 금을 훔치겠습니까?
9. 소인들 중 누구한테서라도 그것이 나오면 그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까지 나리의 종으로 삼으셔도 좋습니다."
10. "그래, 너희 말대로 하자. 은잔이 나오는 자루 임자는 나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야 무슨 죄가 있겠느냐?"
11. 그들은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는 저마다 풀었다.
12. 관리인이 맏아들에서 시작하여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뒤지자, 그 잔이 배냐민의 자루에서 나왔다.
13. 그러자 모두 옷을 찢으면서 저마다 나귀에 짐을 다시 싣고 그 도시로 되돌아갔다.
14.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러보니 요셉은 아직도 제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들이 그 앞에 엎드리자
15. 요셉은 "이 따위 짓을 하다니! 나 같은 사람이 점도 못 칠 줄 알았느냐?" 하고 호통을 쳤다.
16. "우리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어찌 입을 놀릴 수 있겠습니까? 변명할 여지도 없습니다." 하면서 유다가 아뢰었다. "하느님께서 소인들의 죄를 들추어내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잔이 나온 이 아이나 우리나 할 것 없이 모두 어른의 종이 되는 길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17. "그렇게 할 수 없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잔이 나온 사람만 내 종이 되고 너희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평안히들 올라가거라."
18. 그러자 유다가 그에게 나아가 다시 아뢰었다. "어른, 소인이 어른께 긴히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노여워 마시고 들어주십시오. 어른께서는 파라오에 못지않으십니다.
19. 어른께서 소인들에게 아비나 동생이 있느냐고 물으셨을때,
20. 저희는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이가 있다고 아뢰었습니다. 그 아이와 한 배에서 난 형은 죽고 그 아이만 남았는데, 아버지는 그 아이를 애지중지한다고 아뢰었습니다.
21. 어른께서는 그 아이를 직접 눈으로 보게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22. 그러나 저희는 그 아이가 만일 아버지를 떠나면 아버지는 숨이 넘어갈 형편이어서 아버지를 떠날 수 없다고 어른께 아뢰지 않았습니까?
23. 그 때 어른께서는 소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막내 동생을 데리고 내려오지 않고서는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24. 그래서 저희는 어른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올라가서 그 말씀을 전했습니다.
25. 그 후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다시 가서 식량을 좀 사오라 하셨지만,
26. 저희는 내려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막내 동생이 함께 간다면 내려갈 수 있지만, 함께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른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씀입니다.
27. 그랬더니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에게 아들 둘을 낳아준 아내가 있었던 것을 다 알것이다.
28. 그런데 한 아이가 없어졌을 때 나는 그 녀석이 틀림없이 짐승에게 당했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로 아직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29. 그런데 너희가 만일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려갔다가 무슨 변이라도 만난다면 그 때엔 이 늙은 백발이 슬퍼하며 지하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느냐?'
30. 이제 그 아이 없이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고 하십시다. 아버지의 목숨은 그 아이의 것과 하나로 얽혀 있으므로
31. 아이가 없는 것을 보면 곧 숨이 넘어가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인들은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로 하여금 백발로 슬퍼하며 지하로 내려가시게 하는 격이 됩니다.
32. 만일 그 아이를 아버지에게 도로 데려가지 못한다면 소인이 평생 아버지에게 죄인이 되리라 다짐하고는 그 아이를 제가 책임지고 나섰습니다.
33. 그러니 이제 그 아이 대신 소인을 남겨두시어 어른의 종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나 그 아이만은 형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34. 그 아이 없이 제가 어떻게 아버지에게 올라 갈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게 닥칠 불행을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막달라마리아 |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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