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봉사하는 곳입니다. 세상에 봉사하지 못하는 교회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으심으로 부활을 보여주셨습니다. 교회의 봉사는 교회 자신의 헌신과 자기부정(自己否定)이라는 사명과 함께 합니다. 교회는 봉사함으로 거듭나고, 스스로의 부정(否定)으로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의 이웃은 서비스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웃이 가난하고 불쌍해서 돕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나눔은 이웃이 하느님의 존귀한 자녀라는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이웃에게 은총의 통로로, 축복의 통로로, 사랑의 통로로 존재하길 원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하느님은 이웃을 사랑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하느님은 고통 받는 이웃을 통하여 교회에 묻고 계십니다. 산본교회는 이러한 하느님의 물음에 응답하는 교회이고자 합니다.
산본교회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의 봉사는 우리의 삶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구원의 기쁨을 나누는 교회로 하느님이 주신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교회로 더욱 성숙되도록 기도합니다.
산본교회는 과거 노숙인 빵급식에서부터 현재는 구역별 결연가정 돕기, 지역 어르신 나들이, 주일학교 경로당 · 양로원 방문, 지역 어르신 식사대접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로 성장하여 왔습니다.앞으로도 이웃이 있는 곳에 함께 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