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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설날
[2-2] 주의 봉헌 축일
마카베오하 2장
작성일 : 2013-12-17       클릭 : 0     추천 : 0

작성자 막달라마리아  


1. 우리의 보존 문서 속에서 예언자 예레미야의 이야기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잡혀간 사람들에게, 앞에서 말한 그 제단불을 가지고 가라고 명령했습니다.
2. 그뿐 아니라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율법을 주면서 주님의 계명을 잊지 말 것과 금과 은으로 만든 우상과 그 장식물을 보더라도 미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었습니다.
3. 그 밖에도 이와 비슷한 충고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예언자는 그들의 마음에서 율법이 떠나지 않게 하라고 일렀습니다.
4. 같은 기록에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예레미야는 모세가 하느님께서 주신 땅을 보려고 올라갔던 그 산으로 갈 때에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장막과 계약궤를 따라다니게 하였습니다.
5. 예레미야가 그 곳에 이르렀을 때에 동굴 속에서 방을 하나 발견하고 그 속에다 장막과 계약궤와 분향 제단을 안치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입구를 막아버렸습니다.
6. 그와 함께 갔던 몇 사람이 그 길에 표시를 하려고 그 곳으로 가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7. 예레미야는 이 말을 듣고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까지는 그 장소는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두어야 한다.
8. 그 때에 가서 주님께서 이런 일들을 다 드러내 보이시고 주님의 영광과 구름이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모세 시대에 나타났던 것과 같으며, 솔로몬이 그 거룩한 곳이 영광스럽게 하느님께 바쳐지도록 기도했을 때 나타났던 것과 같다."
9. 또 솔로몬이 지혜롭게도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할 때 희생제물을 드린 이야기가 있습니다.
10. 모세가 주님께 기도를 드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희생제물을 태워버렸듯이 솔로몬이 기도를 드렸을 때에도 불이 내려와 번제물을 태워버렸습니다.
11. 모세는, "속죄의 제물은 사람이 먹어보지 않은 것이므로 불살라졌다." 고 말했던 것입니다.
12. 솔로몬도 같은 모양으로 팔 일간 축제를 지냈습니다.
13. 위에 말한 기록 문서와 느헤미야의 회고록에는 이런 이야기 이외에 느헤미야가 책을 수집하여 도서관을 세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왕들에 관한 책과 예언자들과 다윗이 쓴 글과 제물을 드리는 일에 관해서 여러 왕들이 쓴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14. 이와 같이 유다도 전쟁 때문에 흩어졌던 책들을 모아서 전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그 책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15. 그 책들이 필요하셔서 사람을 보내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16. 우리는 지금 성전 정결 예식을 거행하려고 하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도 그 축제를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17.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백성을 구원하셨고 그들 모두에게 그들이 차지할 땅과 왕국과 사제직과 거룩한 예식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18. 이것은 하느님께서 율법을 통해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멀지 않아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를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지방으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땅으로 모아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 번 큰 위험에서 우리를 건져주셨고 당신의 거룩한 땅을 정결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19. 키레네 사람 야손이 쓴 다섯 책 속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유다 마카베오와 그의 형제들의 이야기, 위대한 성전의 정결예식과 제단 봉헌에 관한 이야기,
20. 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그의 아들 유파톨하고 싸운 이야기,
21. 또 유다교를 위해서 용감하게 싸운 영웅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들의 도움으로 적은 병력으로 온 땅을 점령하고 많은 야만인들을 몰아내고
22. 온 천하에 이름난 그 성전을 회복하고 예루살렘 성을 해방시키고 거의 없어져 가던 법을 재확립한 이야기와, 주님께서 그들에게 모든 원조를 베풀어주신 이야기 등이다.
23. 키레네 사람 야손이 이렇게 자세하게 써놓은 이야기를 우리는 요약해서 책 한 권에 담으려 한다.
24.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 자료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이 역사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어지럽게 될 것을 생각하고
25. 우리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고 그 내용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주어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6. 이 많은 자료를 요약하는 일은 많은 노고가 필요한 것이고 따라서 이 일을 계획한 우리에게는 밤잠을 못 자고 땀 흘려 일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27.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연회를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과 마찬 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 어려운 일을 해보려고 한다.
28. 매 사건의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원저작에 양보하고 우리는 다만 간단하게 요약하는 일에만 노력하겠다.
29. 집을 새로 지을 때에 건축가는 집 구조 전체를 보살펴야 하지만 납화나 사생화로 장식할 책임을 맡은 사람은 그 집에 알맞는 장식이 되도록 연구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30. 문제점을 찾아내고 일의 전모를 파악하여 각 부분을 자세히 살피는 것은 역사서의 원저자가 할 일이다.
31. 그러나 요약한 책을 쓰려고 하는 사람은 사건의 세밀한 내용을 피하고 표현을 간결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32. 그러니 더 이상 덧붙일 것 없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역사를 쓰는 데 있어서 서문을 장황하게 늘어 놓고 역사 자체를 생락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막달라마리아  |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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