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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란+누구인가?

작성일 : 2010-03-27       클릭 : 1137     추천 : 0

작성자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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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복사 매뉴얼
 

성공회 대전교구 전례부
 


복사란 누구인가?

1. 복사들은 이전에는 시종직(侍從職; 희랍어로 ‘akoluthos' 또는 ’참석자‘)로 알려진 서품된 성직자들 중의 “소성직”(minor order)의 기능을 대부분 수행한다. 2세기부터 3세기까지의 교회의 기록들은 시종직의 역할을 거론하면서, 교회의 역사를 통해 위대한 중요성과 영예를 이 직무에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복사들은 서품 되지는 않지만, 본당 사제에 의하여 임명된다.
 
2. 제대 복사들은 미사성제가 거행되는 동안에 가장 친숙한 방법으로 전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신자들 중에서 뽑힌 종들이다. 우리의 사랑하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재로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이 계신 제대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도록 무릎을 꿇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다.
 
3. 복사는 어린양의 하늘 잔치에 독특한 방법으로 참여하여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만군의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시로다”라며 영원히 찬양하는 천사들의 무리 가운데에서 주님을 섬기는 종이다. 
 
3. 우리의 왕이신 주님 안에서 하늘의 천군 천사들과 더불어 복사가 주의 깊고, 품위를 지키며 공경심을 가지고 위임된 직무를 행하는 것은 참으로 현명하면서도 필요한 일이다. 
 
4. 예수님께서 “자기 스스로를 비우사, 종의 형체를 취하신 것”처럼, 복사 또한 세상 것들을 뒤로하고 다른 복사들과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예행연습도 하면서 거룩한 전례의 모든 동작들에 참석하여야 한다. 

5. 마치 다락방과 갈바리아의 신비가 재현되듯이 복사는 사제와 부제를 조력하는 동안 미사성제에 온전하게 참여하게 된다. 복사가 행하는 온갖 행동과 표지들은 창조의 사역들과 인간 문화 안에 길이 뿌리박으며, 구약성서의 사건들에 의하여 설명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목 안에 가득하게 드러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복사들은 아래에 설명된 형식과 방법을 통하여 주어진 직무들을 잘 감당해야할 절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6. 복사의 주요한 역할은 미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전례를 거행하는 사제를 돕는 것이다.  이것은 복사가 신자회중에게 좋은 모본을 보이고, 전례에 능동적으로 참여(성가 부르기, 응답송, 등)나, ‘준비된 자세’로 준비하고, 적절한 시기에 앉거나 서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7. 복사는 순행십자가, 순행촛대(들)을 운반하며, 사제가 제대에 있지 않을 때 사제를 위해 기도서를 받쳐들기도 하며, 향로와 향합을 나르거나, 제물을 준비하는 동안 면병, 포도주, 물을 나르고, 사제가 신자들의 봉헌물을 받을 때 조력하고, 사제의 손을 씻어주며, 필요한 경우 주 집전 사제와 부제를 조력한다. 
 
8. 복사는 집전사제와 부제를 쉽게 조력할 수 있는 장소에 앉아있어야 한다. 사제 바로 옆자리는 보통 부제의 자리이다. 

9. 복사는 주교의 명령이 없이는 성체를 분배하지 못한다. 

10. 제대 복사들은 예정된 모든 미사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 만약 복사가 참석할 수 없다면 다른 복사로 대체하여야 한다. 

11. 제대 복사들은 미사가 시작되면서 제단에 들어가는 때부터 미사 후 청소를 마치는 순간까지 당번이다. 미사가 거행되는 동안 복사들이 머무는 자리는 지성소이며 복사는 사제, 부제 또는 신체적인 필요가 아니면 지성소를 떠나면 아니 된다. 

12. 본 제대 복사 지침은 일반적인 지침이다. 본당의 사목자는 다른 절차를 요구할 수도 있다. 제대 복사는 세례를 받고 성체를 영하는 자에 한한다. 본당 사제는 임명된 복사 직무를 성인 남자와 여자, 소년이나 소녀들이 행하도록 한다. 

13. 아래의 사항들은 제대 복사들이 수행하는 여러 가지 것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만 추려보았다. 본당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복사의 직무에 대하여 썼지만, 모든 복사의 의무를 넣지는 않았다. 
 
 
 
 

복사의 영성 


1. 누가 복사가 될 수 있나?  

세례를 받고 성체를 모시는  교우는 누구든지 복사가 될 수 있다. 해당 교구의 주교나 본당에 따라 여타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성공회 안에는 나이나 성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복사단 담당자는 후보자가 복사를 서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를 잘 분별하여야 한다. 부모의 압력에 의하지 않고, 본인의 부르심이 주요한 동기이어야 한다. 마지못해 하거나 전레에 관심이 없는 복사는 미사 중에 분심을 일으키며 본당신자들의 신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미사에 대한 복사의 기초 지식

복사 후보자는 미사의 주요 기도들을 알아야 한다. ‘대영광송, 주의 기도, 니케아 신경, 하느님의 어린양, 주여, 주님을 내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거룩하시다’처럼 복사로서의 충분한 관심을 드러내는 것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도를 알지 못한다면, 복사는 대개 이 기도를 바치는 동안 무엇을 할지를 몰라 그냥 서 있다가 결국 본당 신자들에게 분심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복사가 아래의 성구들을 외우면 성찬례의 희생제사적 성격을 감사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애굽기 12:21-24  “모세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두 불러다가 말하였다. "당신들은 집집마다 양을 한 마리씩 끌어다가 과월절 제물로 잡으시오.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대야에 받은 피를 묻혀 문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시오. 아침까지 아무도 문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오. 야훼께서 이집트인들을 치며 지나가시다가 문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보시고는 그 문을 그냥 지나가시고 파괴자를 당신들의 집에 들여보내어 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실 것이오. 당신들은 이것을 당신과 당신의 후손들을 위하여 길이 정해 놓고 반드시 지켜야 하오.” 
 
 요한 6:51-59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가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하신 말씀이다.” 
 
 1고린토 11:26-31 “26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 그러니 올바른 마음가짐 없이 그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신을 살피고 나서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몸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그렇게 먹고 마심으로써 자기 자신을 단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몸이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죽은 자도 적지 않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을 잘 살핀다면 하느님의 심판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복사의 자세와 직무 
 
 
<복사의 자세와 태도>

1. 제대 복사의 역할은 미사 거행 중에 주교 또는 사제 또는 전체 신앙공동체를 조력하는 것이다. 자세와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2. 무언가를 들거나 앉아있지 않다면 항상 두 손을 합장하라. 

3. 몸의 무게를 양발로 고루 준 상태에서 서 있으라. 

4. 똑바로 앉는다. 

5. 사제와 미사의 흐름에 유념하라. 미사가 거행되는 동안 항상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복사는 앉을 때 허리를 구부리지 말 것이며 불필요하게 두리번거리지 말 것이다. 서거나 무릎꿇는 자세 때에 손은 기도 자세로 포개고 있어야 한다. 앉을 때 손은 무릎 위나 옆쪽에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6. 감실 앞을 지날 때에는 장궤하라. 
 
7. 제대 앞쪽이나 뒤쪽을 지날 때에는 경례하라. 
 
8. 주교, 사제, 또는 부제에게 복사가 무언가를 전해주고 돌아오기 전 고개를 숙여 인사하라. 
 


<예복>

복사는 흰색의 장백의와 띠나 캐석과 중백의, 기타 정갈한 복사용 예복을 입는다. 가능하다면 복사용 신발도 신어야 한다. 
  
 

<두 손을 모을 때>

앉아 있지 않을 때, 복사의 양손은 다음과 같이 모은다.
1. 손바닥과 손가락은 모아서 가슴에 살며시 댄 상태에서 45 각도로 위를 향한다.
2. 왼쪽 엄지를 오른쪽 엄지손가락 마디 위에 올려놓는다. 
 
  
<십자 성호>

1. 손을 합장한 상태에서 다음으로 왼 손을 가슴 위에 놓고
2. 오른손가락을 모으고는, 머리(성부), 배(성자), 왼쪽 어깨(성)에서 오른쪽 어깨(령)으로 긋는다.
3. 다시 합장한 상태로 돌아간다. 
 

<장궤 & 경례>

제대 위나, 감실 안에 모셔진 성체께 공경을 표시하는 방법이 있다. 복사가 성당에 들어갈 때 장궤하며(자기 자리에서), 제대를 가로질러가거나, 감실 앞을 가로질러 갈 때, 또는 성당을 떠날 때에도 장궤한다. 감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면, 제대에 대한 장궤가 적절하다. 장궤하는 법은...

1. 몸을 똑바로 세운다
2.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오른쪽 발을 약간 뒤쪽으로 옮긴 다음, 무릎을 바닥에 붙인다)
3. 잠시 후에, 똑바로 선 자세로 돌아간다

예외적으로 순행십자가, 제구들, 책들 또는 촛대들을 운반할 때에는 장궤하지 않는다. 
 
  

<순행십자가 운반법>

절도 있고, 품위 있는 보폭으로 걷는다...
1. 고상(그리스도의 몸)이 바로 위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십자가를 똑바로 쥔다.
2. 장대의 밑은 무릎 높이정도에 두며, 오른손은 목젖 위치에 두고 왼손은 그로부터 50센티미터 아래에 둔다.
3. 중간에 멈추지 말고 제대를 향하여 가고 적당한 자리로 순행한 다음 고상이 신자회중을 향하도록 순행십자가를 둔다. 
 
 
 
<순행촛대 운반하는 법>

대체적으로 두 명의 촛대복사들이 있다...
1. 십자가 복사의 양편에서, 똑바로 촛대를 운반한다
2. 바깥쪽 손은 촛대 손잡이의 마디(꼭대기 가까이)에 두며, 다른 손은 바닥아래를 받친다.
3. 오른손은 가슴 높이에 둔다. 
 
 
 
<미사경본을 잡는 법>

책은 사제를 바로 향한 자세로 가능한 한 똑바로 높이 쥐어야 한다.  한쪽 손은 불필요한 동작을 피하기 위하여 책의 중앙의 무게를 지탱하여야 한다.
 
 

<성종>

아래는 성종을 치는 적당한  시간이다...
1. 미사가 시작될 때에 사제의 입장 때(대체로 이때에 성당 벽에 붙어있는 달려있는 종을 치기도 한다)
2. ‘거룩하시다’ 동안에 성삼위를 경배하기 위하여 세 번씩 3회 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각각 세 번씩 3회에 걸쳐서 분명하게 친다...
2. 사제가 면병과 포도주를 축성하는 기도 바로 이후에 종을 울린다
3. 뚜렷하고도 빨리 종을 울린다.
4. 종은 보통 세 번씩 울린다(댕-댕-댕)
 
 

<분향>

분향의 방법은 본당마다 다양할 것이다. 아래는 상대적으로 자세하고 온전한 분향방법에 대하여 설명했다...

1. 미사 중 네 번의 분향이 있다...
... 미사가 시작되기 전에 제대
... 복음서를 봉독하기 전 복음서
... 봉헌례 동안에 제물, 제대, 복사들, 집전자들 및 신자회중
... 성체와 보혈이 거양된 이후에

2. 향로를 오른손으로 들고(왼손은 가슴에) 향로 줄은 부드럽게 흔드는 모양으로 오른쪽 아래 밑으로 둔다.

3. 향합은 오른손에 쥐고 향로복사의 오른쪽에서 운반한다. 만약 향로복사가 향로와 향합을 같이 든다면, 왼손에 향합을 둔다.

4. 집전자가 향분을 넣기전 향로를 왼손으로 옮기며, 향로줄을 사용해 뚜껑을 올린다. 향로를 드리거나 받을 때 머리는 숙인다.

5. 분향하는 법은...
... 향로 줄의 끝을 복사의 오른손으로 옮기며, 향로에서부터 약 15센티미터 위에서 줄을 잡는다.
... 오른손을 턱에서부터 올리고, 몸으로부터 30센티미터 뗀 다음, 엄지손가락으로 단단히 고정한 다음 집게손가락 밑에 줄을 놓는다.
... 부드럽게 팔목과 손을 흔든다
... 분향하며 흔들기 전과 후에 머리를 숙여 인사한다
... 주교에게는 세 번씩 3회 흔들며 분향한다. 다른 성직자들은 2번씩 3회 분향한다.
... 집전자가 손을 씻기전, 집전자가 제대를 분향한 다음에 집전자를 향해 분향한다
... 신자회중을 향해 분향할 때, 가운데, 왼쪽, 오른쪽으로 각각 따로 분향한다
... 향합복사는 ‘거룩하시다’가 끝난 다음 향로에 향분을 넣고, 향로복사는 제대의 중앙으로 가서 성체께 장궤한 다음 뒤로 물러서서 제대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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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 06/10 18:48
동쌤께서 언제 이런 귀한글을^^

해피엘리사벳  | 03/29 22:27
수한이가 복사하는 그 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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