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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8/30 주일 곡입니다 - 그 이름

작성일 : 2009-08-17       클릭 : 394     추천 : 0

작성자 니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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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C 파일 보는 프로그램은 자료실에 있다는 것은 잘 아시죠?
이번 파일도 원래 곡에서 어렵고 덜 중요한 부분들을 깎아내어 콩나물 대가리 입력하느라 고생 조금 했습니다. 우리 성가대가 부족한게 아니라 루시안 님이 말씀하셨듯이 제가 노래에 욕심이 있어서 좋은 곡들을 산본교회에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많아 그런 것이니까 이해해주세요.
 
본의 아니게 지휘자(!)란 직책을 맡아 수행한 인생에서 뜻밖에 재미있던 경험을 그동안 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이란 대본 뒷부분을 미리 보지 못하게 만든 연극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있어도 하느님이 이렇게 세상을 재미있게 살도록 만들어주시는데 제가 힘들여 무엇을 도모하고 노력을 바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자신을 비워놓으면 하느님이 "옳다! 지금은 네가 쉬고 있구나. 마침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너를 통해서 하마!" 하고 뭔가를 계속 시키실 것 같습니다.
 
특공대원이 적진 어디에 투입되더라도 훈련때 배운대로 행동하듯이 우리가 언제 어느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주님이 미리 알려주신대로, 그리고 지금 이시간 말씀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동한다면 빛나는 전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족을 붙여서, 저나 저희 가족은 항상 산본교회의 식구입니다. 즐겁고 좋은 인연들이 있는데 그것을 살려야지 왜 버리겠습니까 ^^  오히려 가끔씩 나타남으로 해서 얘기거리가 생겨 더 재미있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법정스님이 쓴 글을 보니 "절에는 '도량신'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절을 청정하고 성스럽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절을 절답게 만드는 것은 잠깐 머물렀다 가는 스님들이 아니라, 그 절을 계속 지키고 있는 신자들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교회를 진정한 교회답게 만드는 것도 십여년을 함께하는 우리의 형제자매 교우분들이라는 사실을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더이상 배워야할 초심자가 아니라, 스스로 미래의 모습을 기획하는 산본교회의 주인으로써의 교우분들이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악보 올리는 글치고는 꽤 길었습니다 ^^ 한주 괘씸히 쉰 후에 30일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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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마리아  | 08/19 17:50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 아마도 니콜라 지휘자님의 헌신적인 봉사가 없었다면 지휘자도 없이 우왕 자왕 했겠지요. 참 신기한게 연습이 부족한데도 예배때만 되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19살 새색시처럼 수줍게 우스시던 니콜라 지휘자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더 큰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믿고 파송 잘 다녀오시고 자주 들러주세요~
이삭  | 08/17 13:48
이삭입니다.
저야 말로 어떨결에 지휘를 맡았는데, 걱정입니다.
니꼴라님 말씀이 꼭 저를 찝어서 하신 말씀인듯 해서 찔끔합니다.
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제 자신이 확신이 서지 않아서 지금도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왜 감당도 못할 어려운 직분을 준비도 없이
덜컥 맡았느냐고 한 마디 들었습니다.
니꼴라님께서 자주 교회에 못나오시더라도 성가대 관련한 도움과 관심 계속 가져
주시기를 원합니다.
성가대 손 놓은지 하도 오래 돼서 막막하기도 합니다.

한 주 괘씸하게 잘 쉬신 후 30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루시안  | 08/17 10:17
지휘자님께서 쉬운곡만 하셨다면, 훨씬 편하게 좋은 이야기 들으면서 성가대를 운영하실수 있으셨겠죠. 어려운곡을 하면서 과연 이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속에서, 잘 안되었을때는 심적 부담도 많으셨을줄 압니다. 특히 베이스의 제가 문제죠..^^, 성가대를 할 수 있는 실력이 안된다는 것은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못해도 즐거웠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합니다. 성격에 모난곳이 많아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는 교회의 보살핌을 받는 입장에서 조금씩 교회의 주체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지휘자님의 공백이 저와 저희 가족에게는 매우 클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곳에서 큰일을 해오셨고 다른곳에서도 그만큼의 일을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아직 산본교회의 가족을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꼭 다시 뵙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다른일로 부탁을 좀 드리겠습니다.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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