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왜곡의 역사를 파헤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을 읽을 때 자신이 예수나 사도 바울이 말하고 쓴 그대로를 읽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대사회에서 책을 복사하는 유일한 방법은 한번에 한단어씩 한자한자 손으로 베끼는 것이었다. 문제는 초기 기독교 문서들은 구두점이 없는 그리스어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소문자와 대문자마저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 쓰지 않고 모두 붙여 썼다. 그들에게는 철자 검색 프로그램도 없었고, 참고할 만한 사전도 없었다. 이 더디고 힘겨운 작업 과정에 실수가 없을 수는 없었다.
더 나아가 이 사본들은 그 당시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교리적 논쟁에 깊이 영향을 받은 필사자들에 의해 필사되었다. 이는 현존하는 사본들에 의도적인 수정이 많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말해준다. 역사의 기나긴 세월동안 필사자들이 성서를 베끼고 또 베끼는 과정에서 사본들 사이에 차이가 일어났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이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문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 놀랍게도 수천 수만 군데나 된다. 신약성서에 있는 낱말 수보다 이문의 수가 더 많을 정도다.
세계적인 본문비평학자 바트 어만은 먼저 이러한 본문 왜곡들이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로 일어났는지를 흥미있게 제시한다. 나아가 이 이문의 바다에서 어떻게 원래의 본문을 재구성할 수 있는지 또 이 무모한 일에 뛰어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은 어떤 방법과 기준으로 이 작업을 발전시켜왔는지를 개관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성서의 전승과정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성서왜곡의 역사에 관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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