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선교사의 독특한 시각으로 당시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바라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다소 낯선 영국성공회의 한국에서의 선교 활동을 선교사들이 직접 서술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는 한국인 성직자를 세우기 위해 힘쓰고 성당을 한옥으로 건축하는 등 당시 영국성공회가 지녔던 현지화에 대한 바람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또한 비기독교 국가에서 전도하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 신학교를 세우는 일과 그 과정에서 불거지는 여러 고민들, 소외된 여성이나 버려진 소녀들을 돌보고 그들을 사회로 다시 내보내는 과정 의료사역 현장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한국 기독교, 그것도 소수에 속하는 '성공회'의 초창기 역사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이 책이 관련 분야의 연구가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선교사들이 자신들과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서술하였고, 장례 절차에 대한 세세한 묘사나, 무당들의 행태, 시집온 교인 며느리를 구속하는 시어머니의 모습 등 이들에게 무척 낯설 법한 풍속들에 대한 묘사와 해석을 에피소드 식으로 구성하여, 근현대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일반 독자와 기독교 신자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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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울림 ] 거룩한 공회: 대한 성공회 교회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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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서회] 세계 성공회사 |
8,500원 90 |
[대한성공회 출판부] 성공회 예전안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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