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와 정계가 예언자적 종교 전통의 핵심가치들을 추구하고 성경적인 신앙과 종교적인 전통에 따라 더 이상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모른척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인종 차별, 전쟁의 비극, 하나님의 형상을 담은 사람들에 대한 인권 유린도 막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오늘날의 세상이 갈급해 하는 온전한 영성과 사회 정의, 이 둘의 결합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역사에서 종교가 두 가지 방식으로 정치에 개입해 왔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고 주장하며 승리주의와 자기의, 위험한 대외정책 추구로 나타난 것이 하나고, “우리가 하나님 편인가”를 고민하며 겸손과 반성,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는 정의와 평화의 추구가 하나다. 그런데 2004년 대선에서 종교 우파 지도자들은 하나님은 부시 편이고 크리스천들은 부시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치 평론가들은 부시의 재선을 기독교 정신의 승리라 이야기했다. 이에 저자는 “하나님은 공화당원도 민주당원도 아니다”라는 논박을 펼쳤다. 그는 종교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려는 시도나 하나님을 정치화하는 것은 잘못이며, 일관된 도덕적 기반에 따라 우파와 좌파 모두를 자유롭게 비판하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종교의 진정한 역할임을 설파한다. 미국의 흑인 공민권 운동이나 남아공의 인종 차별 철폐 등 역사를 변화시킨 사회 운동에는 이런 종교적ㆍ영적 기초가 있음에도 기독교가 부유층 지지ㆍ전쟁 찬성ㆍ친미와 동의어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본래의 신앙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대외 정책 문화 등의 문제에 대해 일관성 있고 치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예언자적인 영성과 사회 정의를 연결하고자 한 이 책은, 공적 삶을 외면하는 사적 영성과 종교 그리고 영적 관심을 경멸하는 세속적인 정치, 이 둘 사이에서 시달리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와 신앙이 어떻게 조화되어야 하는지, 신앙을 정치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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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P] 그리스도의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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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구소] 예수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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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학연구소] 노동의 미래 미래의 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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